고주파 열 응고술(Radiofrequency Thermal Coagulation)을 이용한 안면윤곽 개선치료
김형준, 강연희, 김남균, 박세현,
소속 상세정보
김형준 ( Kim Hyung-Jun )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강연희 ( Kang Yeon-Hee )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김남균 ( Kim Nam-Kyun )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박세현 ( Park Se-Hyun )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KMID : 0362720080460050303
Abstract
고주파는 비침습적이고 경제적이며, 크기가 큰 종양의 절제 시에도 신뢰성 있는 치료효과를 보여 간암, 폐암, 신장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의 여러 종양의 수술에서 이용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삼차신경통, 골 동통 및 심부정맥의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1. 한편 혈관외과에서 saphenous vein reflux의 치료에 Endovenous radiofrequency obliteration (RFO)을 기존의 정맥박리술(vein stripping)을 대신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구강악안면외과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수술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구강악안면외과 및 성형외과 영역에서 고주파를 이용한 교근비대증의 축소술이 활발히 시술되고 있으며, 종아리 축소술, 복부지방 축소술에 까지 고주파 치료의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또한 고주파 치료는 저자에 의해 안면부에 발생한 혈관기형 질환 중 low flow type 인 모세혈관기형, 정맥기형, 림프관기형의 치료에 기존의 색전술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처음 도입되어 안정적인 치료 경과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고주파 치료기는 조직 속 혹은 조직 상방에 위치된 전극에 고주파 교류 전류 (high-frequency alternating current)를 350- 500 kHz 범위에서 통과시켜, 빠르게 교류하는 전류를 따라 조직 내 이온들이 이동을 하면서 운동에너지를 방출하게 된다. 이 운동에너지는 조직 내 온도를 100°C 이상까지 상승 시킬 수 있다1. 이러한 작용기전 때문에, 고주파 수술기는 기존의 전기 소작기나 레이저가 고열을 조직에 직접 전달하여 조직을 파괴시키는 것과는 달리, 고주파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조직 자체의 저항에 의해 열이 발생하므로, 전극을 중심으로 약 5-10mm정도의 비교적 균일한 방사/수렴적인 열 공간 (relatively uniform zone of radiant/conductive heat)을 형성하게 된다2. 일반적으로 세포는 42°C 이상의 열에 노출 시 손상을 받기 시작하고 온도가 60°C 이상이면 세포 내 단백질이 변성되며, 지질 이중막이 파괴되어 결국 사멸된다4. 고주파에 의해 야기된 열적 손상의 현미경적인 소견은 일반적인 화상에 의한 손상과 같이 기본적으로 응고괴사(coagulation necrosis)의 양상을 보인다5. 이후 괴사된 조직은 반흔 조직으로 대체된 후 생체 반응에 의해 흡수되어 결국 조직의 수축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과정을 혈액 응고 (blood coagulation)와 구별하여 조직 응고 (tissue coagulation)라 한다2. 교근비대증은 대부분 이악물기(clenching) 습관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치아마모, 치통, 저작근 및 악관절 통증, 긴장성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교근비대증은 전통적으로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는 근절제술이 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고, 근래에는 보툴리늄 독소 A형 주사를 통한 치료법 또한 알려져 있다. 교근절제술은 전신 마취에 대한 두려움, 반흔 형성, 수술시 견인에 의한 안면신경 마비, 개구제한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보툴리늄 독소 A형 주사법은 저작력의 감소, 안면 표정근 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술 후 6개월 이상 경과 후 재발의 경향을 보일 수 밖에 없어 반복시술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안모의 심미적인 개선에 대한 요구와 치료 수요가 증가되면서 기존의 치료법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하나로 고주파 열 응고술이 소개된 이후 시술의 수월성 비침습성, 경제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개원가 에서도 시술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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